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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삼성전자, B&Q 에서는 KOVI의 설계 시스템으로 3D설계 및 고객상담을 하고있습니다.   가전-가구 `빌트인 맞선` 바람 

가전을 가구안에 내장하는 빌트인 시스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가전업체와 가구업체간 전시공간 공유, 공동마케팅 등 짝짓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빌트인 가전을 매개로 하드웨어(부엌가구)와 소프트웨어(가전)의 만남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삼성전자 LG전자 등 전자 대기업과 한샘 에넥스 리바트 웅진코웨이등 부엌가구업체들이 서로 `궁합 잘 맞는 `파트너 탐색전에 들어간 상황이다.

▶ 누이 좋고 매부 좋고=웅진코웨이(대표 박용선)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서울 강남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최한 삼성전자 명품 초대전에 자사 부엌가구 뷔셀을 전시했다. 이 회사는 조만간 삼성전자의 일부 수도권 빌트인가전 전문점에도 부엌가구 상설 전시를 협의중이다. 

에넥스(대표 이광세)도 LG전자 하이프라자에 부엌가구를 설치, 가구와 가전을 동시에 판매하는 공동마케팅을 실시중. 에넥스의 고가 부엌가구인 `오페라시리즈`에 LG전자의 세탁기`트롬`, 냉장고 `디오스`, 전자레인지 `솔라돔` 등의 고가 제품군을 빌트인시킨 시스템키친을 LG전자 하이프라자에 선보였다. 또 양사는 동일 상권에 있는 각사 전시장을소비자들에게 일대일로 연결시켜 주기로 했다. 

한샘(대표 최양하)도 대기업 가전사와 제휴수준의 공동마케팅을 협의하고 있다. 또 리바트(대표 경규한)도 부엌가구 브랜드 리첸에 대해 국내 한 가전업체과 이달 말께 협력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밖에 넵스(대표 윤양호)는 일부 신세계백화점의 삼성전자 빌트인 매장에 상설 공동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이탈리아의 명품 부엌가구업체인 살바라니(Salvarani)와 빌트인가전의 디자인 협력과 신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 주도권 신경전이 장애물=이같은 공동마케팅은 가전업체로서는 빌트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고 가구업체는 매출 증가 외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이뤄지는 등 시너지효과가 높다. 소비자입장에서도 가전대리점과 부엌대리점을 번갈아 다닐 필요 가 없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주도권 신경전 등 넘어야 할 산도 많은 상황. 대기업인 가전업체가 `중소기업`인 가구업체와의 짝짓기에 유연하지 않은 입장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 가구업체 관계자는 "대기업 가전업체들이 부엌가구쪽 유통망이 없어 사실상 구애해야 할 상황에 있으면서도 가구업체와 이름이 나란히 거론되는 것을 꺼리며 고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 가구업체를 진정한 협력파트너로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는 아직 `가전 따로 부엌 따로`여서 역사가 100년이 넘은 유럽 가전 및 가구업체들과 경쟁하기 힘들다"며 "양 업계가 손을 맞잡아야만 내수시장 수성과 수출시장 개척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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